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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감동 스토리

no.664 한쪽 눈마저 안보이면 못오니까...
작성자 : CBS선교후원 작성일 : 4/6/2012 10:50:21 AM 조회수 : 4264

가끔 오시는 키가 자그마한 권사님이 먼 발치에서 걸어오십니다

몇 번 오신곳인데도 주춤 주춤... 아는 얼굴이 자리에 있는지 찾으십니다 

권사님은 이번에도  4만5천원이 담긴 봉투를 내미셨습니다

"어머나 또 오셨어요 날씨도 궂은데..?"

"내가 지금 한쪽 눈은 멀었고 이쪽 눈도 멀어와요

그래서 아주 못다니게 되기 전에  주님 사랑하시는 이 방송국도 열심히 다니려고 오지요"

그런데 기도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외아들이 있는데 (김동.. ) 서른 한살이 되도록 장가도 안가고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 있어요

지 아부지는 8년째 병원에 있고 내가 병간호 하느라고 왔다갔다 하며 지내는데

아들놈이 군대 제대한 뒤로 게임에만 빠져 있으니 걱정이에요

자신도 거기서 헤어나오고 싶어하지만 의지가 약해서 잘 안되나 봅니다 

아들이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기도 좀 부탁해요~"

 

우리는 그 자리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새벽에도 밤에도 자꾸 후원자님들의 얼굴이 떠올라 기도가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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