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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6 CBS-한교연, 몽골에 게르교회 세운다
작성자 : CBS선교후원 작성일 : 2013-12-19 조회수 : 6274
CBS-한교연, 몽골에 게르교회 세운다
건축 헌금 1억 1천 660만 원 전달…내년 5월까지 10개 이상 지역에 세우기로
2013-12-03 16:47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 CBS와 한국교회연합이 몽골 게르교회 설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교인들의  헌금 1억 1천 660만 원으로 내년 5월까지 10개 이상의 몽골 지역에 게르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6번 째로 넓은 땅을 갖고 있는 몽골. 하지만 인구는 겨우 290만 명에 불과하다. 성인 크리스챤의 복음화율은 3%, 그나마 수도인 울란바토르에만 교회가 몰려 있고, 시골로 가면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형편이다.

척박한 복음의 불모지인 몽골에 게르교회를 세우기 위해 CBS(사장 이재천)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이 손을 잡았다.

CBS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 있는 한국교회연합 사무실에서 게르교회 건축 헌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모인 액수는 모두 1억 1천 660만 원. CBS와 한교연은 내년 5월까지 10개 이상 지역에 게르교회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게르란 몽골의 전통 가옥을 뜻하는 말로, 나무로 엮은 벽에 양털과 털을 씌워 만드는 텐트와도 같은 몽골인들에게는 가장 익숙한 공간이다. 점점 현대식 건물이 늘어가는 추세의 몽골이지만, 현지인들에게 부담이 없고 거부감이 없는 게르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건축 헌금 전달식에 참석한 최인 본부장(CBS 선교TV본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CBS에 주어진 소명"이라며 "몽골은 물론 세계 선교에 앞으로 CBS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CBS는 지난 9월 7박 8일 동안 몽골 게르교회 실태를 취재했고, 이 내용을 모두 3부작으로 방송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방송이 나가는 3일 동안 모인 헌금만 1억 여 원이 넘을 정도였다.

교인이 7명밖에 안 되지만, 몽골에 게르교회를 세우는데 써 달라며 3년 동안 모은 선교 후원금 1천만 원을 보내온 목회자부터, 8년 동안 청소하면 모은 헌금을 아들의 이름으로 후원하고 싶다며, 역시 1천만 원을 보내온 교인까지, 물심양면으로 게르교회 건축을 위한 후원에 동참했다.

CBS와 한교연은 교인들의 이같은 정성을 바탕으로, 내년 2월 게르교회 설립 지역과 목회자를 선정하고, 5월에는 몽골 게르교회 봉헌식을 가질 예정이다.

CBS와 한교연은 몽골 복음화를 위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내와 해외 선교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위근 대표회장(한국교회연합)은 "앞으로도 두 기관이 힘을 합해서 국내외 선교도 물론이지만, 해외 선교도 함께하는 일들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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