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286 | 악인과 용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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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CBS선교후원 | 작성일 : | 6/24/2022 10:30:56 AM | 조회수 : | 8 |
권선징악을 그리는 영화들에는 반복되는 클리셰가 있습니다. 복수를 꿈꾸던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악인을 쓰러뜨립니다. 이 때 살려달라는 악인을 차마 해하지 못하고, 용서하며 뒤돌아섭니다. 이 때 악인은 꼭 뒤에서 수를 쓰려다가 정의구현을 당하지요. 그러고보면 악인과 선인을 가르는 기준은 용서를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악인도 권력욕에 취해 용서하곤 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결단코 진실된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용서의 진실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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