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선교본부의 전화기는 쉴 틈이 없습니다.
후원을 문의하시는 전화는 기본이구요, 중보기도를 원하시는 분들부터
TV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나 ‘수호천사’ 출연자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전화,
‘무릎이 아프시다’며 하나님 잘 믿는 원장님 계시는 병원을 소개시켜 달라는 노(老)권사님의 전화까지
CBS의 ‘콜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17일, 독특한 억양으로 전화를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아~ 오늘은 또 어떤 기상천외한 주문이 이어질까?’ 긴장 아닌 긴장을 하고 전화를 받게 됐죠.
일본에 오래 살고 있다고 밝히신 그 분은 뜻밖에도
“낯선 나라에서 CBS를 통해 우리말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잠시 귀국한 이 기회에 조금이나마 방송선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라며 후원계좌를 문의하셨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성함과 연락처를 물었지만
‘하나님만 아시면 되지 않겠냐’며 조그맣게 웃으시며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그런데 잠시 후 안내했던 계좌로 1천만원이라는 거액의 후원금이 도착했습니다.
‘할렐루야’ 감사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이렇게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시는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에 힘입어
저희 CBS 선교본부는 오늘도 ‘따르르릉 따르르릉’ 차고도 넘치게 울리는 전화를 기쁨으로 감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