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회에 전화가 반가운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대부도에 계신 94세 000 권사님이십니다.
권사님은 CBS를 하루 종일 보시며 CBS를 통해
전세계로 복음이 전파되기를 기도해 주시는 CBS의 동역자이십니다.
이 땅에서 받을 것은 이미 다 받았다고 하시며
적은 돈을 조금씩 모아 목돈이 생기면 CBS에 오셔서 헌금하시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시는 권사님.
저희 손을 꼭 잡으시며 말씀하십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CBS가 있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일제 시대, 나라가 없어 많은 설움과 고통을 겪으면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이북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으로 내려와 지금에 이르렀다.
1954년 전쟁 폐허 위에 세워진 CBS가 이제 이렇게 한국 교회를 대표하며
방송선교를 하고, 전세계로 복음을 전하니 너무 기쁘고 대견스럽다.
남은 인생 내가 직접 밖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지 못해도
이렇게 CBS를 통해 선교를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이번까지 세차례에 걸쳐 모두 8백만원을 헌금해 주신 권사님..
"이 돈 대부분은 동생이 하는 칼국수 집에서 조금씩 일 도와주고 1만원씩 받아 모으신 것"이라는
따님의 귀뜸에 저희 선교협력국 직원들 가슴이 짠했습니다.
권사님의 후원과 기도에 부끄럽지 않은 CBS가 되기 위해
더욱 겸손히 방송선교의 사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하나님께 기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