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과 연이은 장마와 태풍으로 어수선한 요즘
CBS 방송선교사님의 일상이 평안하신지 안부전화를 드리게 된 첫날이었습니다.
그날의 주인공 김00 권사님은 전화를 받자마자 아무 이야기도 없이 '까르르르르' 웃기만 하셨어요.
오히려 “CBS 맞죠? 하나님이 내게 전화하라고 하시던가요?”라고 반문하셨는데요.
상황이 될 때마다 해외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하려고 헌금을 모아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사님은 귀국하고 건축은 중단되어
모아놓은 헌금을 어디로 보낼지 긴 시간 기도하던 중이었다는 김 권사님.
두 달여 기도에도 응답이 없어 당일 아침 새벽 기도 시간에 '이제는 더 이상 못 가지고 있겠다.
고민 그만하고 오늘 전화가 걸려오는 곳이 어디든 그곳으로 헌금을 보내겠다'라고
하나님께 말씀드렸는데 오후에 CBS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씀하셨어요.
울리는 전화벨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고
정확히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할렐루야! 감사와 찬양을 올렸습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서로 기쁨을 나눈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CBS와 직원들에게 김 권사님을 통해
새 힘을 공급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